난방비 아끼는 방법 : 겨울철 난방비 폭탄 피하는 11가지 행동수칙

난방비 아끼는 방법 : 겨울철 난방비 폭탄 피하는 11가지 행동수칙

 

 

 

도기가스 요금 고지서를 받아보니 가스테러에 당한 기분입니다. 난방비가 2배나 올랐고 앞으로도 더 오를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건 정말 난방비 폭탄 수준을 넘어서서 난방비 핵폭탄을 맞았습니다. 가뜩이나 경기도 안 좋고 수입도 시원치 않은데 난방비 같은 고정비용까지 올라가 버리니 앉아서 도둑맞는 기분입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얼어 죽을 수는 없으니 겨울철 난방은 해야죠. 그래서 오늘은 조금이라도 난방비를 아낄 수 있는 10가지 행동수칙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1. 빈방 보일러 밸브 잠그기

잘 사용하지 않는 빈방으로 가는 보일러 밸브를 잠그는 것도 겨울철 난방비 아끼는 법입니다. 보일러 배관은 집안 구석구석 깔려있어서 창고나 사랑방처럼 자주 쓰지 않는 공간에도 불필요한 난방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울에는 자주 사용하지 않는 방문을 닫고 그 방으로 이어지는 보일러 밸브를 배관실에서 잠가둡시다. 보일러는 물을 끓여 순환시키는 원리로 작동되기 때문에 끓인 물이 흐르는 양과 난방 면적이 줄어들수록 난방비용이 절약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보일러 밸브를 잠그지 말고 적어도 2개 이상은 열어두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강한 추위 예보가 있는 날에는 동파 방지를 위해 모든 방의 밸브를 열어서 바닥에 난방수가 흐르도록 조치해야 합니다.

 

 

▶2. 외출모드 Ok

난방비를 절약하기 위해 아예 보일러 난방을 끄는 초강수를 둔다거나 외출해서 집에 아무도 없다고 보일러 전원을 꺼버리는 가정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오히려 난방비 절약의 방해요소가 됩니다. 외출모드로 설정해 두는 것이 난방비 절약에는 더 유리한 방법입니다.

 

왜냐하면 보일러 전원을 off 시킨 상태에서 다시 돌리면 난방수를 가열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모돼서 오히려 난방비가 더 나옵니다.

 

 

▶3. 정기적인 난방수 교체

보일러 교체 시점이 되었다거나 갑자기 고장나거나 얼어서 작동하지 않는 상태가 되지 않는 이상 점검은 아예 꿈도꾸지 않습니다.

 

물론 점검할 줄도 모릅니다. 그러나 자동차처럼 정기적으로 가볍게 점검만 해도 보일러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고 똑같은 에너지를 사용해도 더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합니다.

 

동절기가 오기 전 2년 단위로 난방수를 교체하고 배관과 필터를 청소해 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보일러 난방수 셀프 교체 영상

 

▶4. 신체 셀프 난방

난방의 궁극적인 목표는 신체를 따뜻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집 안이라고 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집에서는 무조건 가볍게 입고 있어야 한다는 통념에서 벗어야 합니다.

 

내복은 필수로 입고 추가적으로 양말, 덧신, 카디건, 깔깔이, 야상 점퍼, 얇은 오리털 패딩 같은 것으로 몸을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도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난방비 절약에 아주 큰 도움이 됩니다.

 

 

▶5. 핫팩 사용하기

2~3만원 수준이면 충분한 양의 핫팩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붙이는 핫팩을 사서 목덜미 옷 위에 붙이고 있으면 몸 전체가 따뜻해지기 때문에 추위를 덜 느끼게 되고 그만큼 실내 온도를 낮게 유지해도 견딜 수 있기 때문에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6. 뽁뽁이는 선택이 아닌 필수

뽁뽁이 라고 해서 뽁뽁 터트리는 우스운 비닐정도로 생각하신다면 큰 오산입니다. 정식 명칭은 에어캡으로 단열재의 일종입니다.

 

문틈과 벽으로 침투하는 겨울바람을 한번 더 막아주기 때문에 보일러로 데워진 공기가 열손실에 뺏기지 않게 도와줍니다. 유리창에는 분무기로 뿌린 다음 뽁뽁이를 붙이면 되고 벽면에는 테이프로 고정하면 됩니다.

 

단열 뽁뽁이 붙이는 방법

 

▶7. 문풍지 사용하기

바람이 새는 틈새를 주지 않으려면 문풍지는 필수입니다. 최대한 밀폐가 잘 될수록 열이 빠져나가지 못하기 때문에 난방 효과를 최대로 높일 수 있습니다.

 

다만 문풍지를 선택할 때에는 출입문과 창문의 사이즈와 용도에 따라 적합한 것을 골라야 합니다. 동일한 사이즈의 문풍지만 사면 다이소에 다시 가서 반납하고 새로 구매해야 됩니다.

 

 

▶8. 온수매트 사용하기

온수매트는 전기처럼 전자파가 나오지 않아 건강에 좋고 물을 데워서 순환시키는 원리를 사용하기 때문에 전력 소모도 적습니다. 보일러 온도를 최소화하고 온수매트를 사용하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9. 실내온도 20도

난방비를 아끼려면 실내온도를 20도로 유지해야 됩니다. 물론 18도 까지 양보할 수 있다면 더 좋습니다.

 

▶10. 가습기 사용하기

보일러와 가습기를 동시에 사용하면 난방비 절약에 도움이 됩니다. 가습기에서 나오는 수증기 때문에 실내 습도가 오르면서 공기 순환이 빨라져 쾌적성이 높아집니다. 겨울철 습도는 40~60%가 적당하고 가습기를 설치할 때에는 바닥보다 높은 곳에 놓는 것이 좋습니다.

 

 

▶11. 카펫, 러그, 이불 깔기

바닥에 카펫, 러그, 이불 같은 것을 깔아주고 생활하면 발에서 빼앗기는 열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11가지 노하우를 활용해 겨울을 난다면 난방비 아끼는 방법을 최선을 다해 실천한 것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절감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겨울 찬바람이 들어온다고 환기를 소홀히 해서는 안됩니다. 적어도 최소 하루 2회 정도는 환기를 시켜 오염된 공기를 배출하고 새로운 공기로 갈아주어 습도를 유지시키는 것이 난방비 절약은 물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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