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팜랜드 레이싱 카트 재미있네
2019년 9월 말경에 방문하고 2021년 9월 말경에 방문했으니까 거의 딱 2년 만에 안성 팜랜드에 갔습니다. 집에만 있기에는 하늘이 너무나도 푸르고 날씨도 좋고 도저히 나가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딱 좋은 날이기에 옛날 생각도 나고 해서 안성 팜랜드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온라인으로 4인 티켓을 예매했는데 입장료가 소인 9천 원, 대인 1만 원이었는데 팜 미디어를 추가하면 1만 4천 원이었습니다.
팜 미디어가 뭔지 정보가 전혀 없었지만 가는 길에 다 보고 오자는 생각에 14000원짜리 4장 예매하고 쿠폰 있던 것 1000원 할인받아서 55000원에 입장료를 결제했습니다.
온라인으로 안성 팜랜드 입장권을 예매하면 온라인 예매 전용 발권 장소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QR코드를 체킹 하면 종이 입장권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당일 발권해 주는 매표소도 옆에 있는데 가급적 미리 온라인으로 표를 구입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보니까 매표소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줄 서는데도 한참 걸리더라고요.
그런데 안성 팜랜드 무료입장 방법도 있었네요. 비 오는 날, 헌혈증 기증, 소띠일 경우에는 무료입장이라고 합니다. 이런 꿀팁이 있는 줄 몰랐네요.
입장권을 보여주고 입장한 뒤 가장 먼저 한 일은 우선 놀이기구 매표소에서 표를 먼저 끊었습니다. 놀이기구는 회전목마, 포클레인, 미니기차, 바이킹 등이 있었는데 바이킹은 점검 중이라서 운영하지 않았습니다.
놀이기구 표를 끊으면 이런 토큰을 주는데 이게 바로 포클레인을 사용할 수 있는 토큰입니다. 동전 투입구에 이 토큰을 넣고 아이를 태운 뒤 포클레인을 작동할 수 있습니다. 동전을 왜 주지하고 당황했었거든요.
그래도 일찍 출발해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11시 정도가 되니 제법 사람이 몰렸습니다. 매표소에서 놀이기구 티켓을 먼저 끊은 이유는 사람이 더 몰리기 전에 표 먼저 끊고 나중에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자전거 티켓도 팔거든요.
자전거는 2~3 인용하고 4인용이 있는데 아이 두 명, 어른 두 명이라고 말하고 4인용 자전거 티켓을 주문했더니 직원분께서 아이가 많이 크지 않으면 2~3인 용도 충분하고 2~3인용 자전거가 대수도 많아서 덜 기다릴 거라며 2~3인용을 추천해 주시더라고요. 그래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습니다. 자전거를 먼저 타러 갔습니다. 그렇게 많이 기다리지는 않았습니다.
자전거를 탈 때 진행요원분들이 자전거 작동법을 설명해주고 이용시간은 30분이며 초과 시 추가 비용을 부담할 수 있다는 안내를 해주면서 티켓에 출발시간을 적어줍니다.
요게 2~3인용 자전거입니다. 앞자리에는 어린아이가 탈 수 있는 의자가 있고 검은색 핸들이 보이는 곳이 어른이 앉는 자리입니다.
검은색 핸들 가운데에 노란색 핸들이 하나 더 있는데 어른들 사이에 어린아이 한 명 태울 수 있는 공간 정도는 됩니다.
전기 자전거라서 검은색 페달을 밟으면 앞으로 움직이고 빨간색 페달이 브레이크입니다.
요거는 사이드 브레이크 입니다. 전기 자전거를 타고 처음 출발하면 오르막길이어서 사용할 일이 없지만 3분의 2 정도를 돌면 내리막길로 접어드는데 그때 브레이크를 밟아도 멈추지 않습니다.
자동차 브레이크를 생각하시고 밟았는데 속도가 줄어들지 않아 당황하실 수 있습니다. 속도를 줄이고 싶으시면 사이드 브레이크를 아래로 당겨주시면 속도 조절이 쉽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쭈욱 달리다 보면 정말 풍경이 기똥찹니다. 너무나도 높고 푸른 하늘과 코스모스 밭과 한적함과 고요함이 힐링 그 자체입니다. 2019년에 방문했을 때도 가을을 온몸으로 느꼈던 그 기억이 정말 좋았는데 이번에도 좋은 기억을 담고 가는 것 같습니다.
2분의 1 정도 지점에 도착해서 자전거를 잠시 주차하고 간식을 사 먹는 곳이 있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에는 없었는데 새로 생긴 게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오레오 추로스 파는 곳 바로 옆에 있는 건데 귀여워서 담아보았습니다.
시간 안에 자전거를 반납해서 추가 비용은 따로 지불하지 하지 않고 다음 코스로 레이싱 카트를 타러 갔습니다. 초록색 컨테이너 박스에 레이싱 카트 매표소라고 적혀있는데 여기서는 표를 팔지 않습니다.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카페 건물 안으로 들어가서 티켓을 사야 합니다.
레이싱 카트 2인용을 사면 마스크 5장도 같이 줍니다. 아이들이나 연인들끼리 많이 와서 혼자 타시는 분은 못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다들 손에 무료로 받은 마스크를 들고 계시더라고요.
1인용은 15000원이고 2인용 티켓은 2만 원이니까 2인용 티켓을 사는 게 더 이득입니다.
레이싱 카트 타기 전에 안전모 착용은 필수입니다. 성인용과 어린이용이 구분되어 있으니 잘 맞게 착용하시면 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안전모 고르실 때 안쪽을 한번 만져보세요. 아무래도 다른 사람이 사용했던 거라 안쪽에 땀이 묻어 약간 축축한 것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앞줄에 있는 것 말고 뒷줄에 있는 것으로 골랐습니다. 역시나 사람 손이 덜 타서 그런지 뽀송뽀송한 걸로 잘 골라서 썼습니다.
안전을 위해 헬멧을 착용하고 잠시 대기하면 레이싱 카트가 있는 곳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진행요원 분들의 안내에 따라 카트에 착석하면 됩니다.
대기 중인 카트 오른쪽에는 플라스틱 의자가 쭈욱 놓여 있는데 부피가 큰 가방이나 물건들을 그곳에 올려놓고 카트를 타시더라고요.
저도 처음에는 의자에 가방을 올려놓았었는데 사물함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잘 못 가져갈 수도 있고 괜히 손탈까 봐 불안해서 핸드폰 하고 지갑 같은 중요한 물건은 주머니에 따로 챙겨놓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타신다면 아이는 오른쪽에 착석 후 안전벨트를 꼭 착용해주시고 운전면허증이 있는 성인이 왼쪽에 착석해야 합니다. 엑셀과 브레이크가 왼쪽 좌석에 위치해 있거든요.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카트에 핸들이 두 개 있는데 움직이는 방향은 같습니다.
즉, 아이가 너무 신나서 핸들을 마구 흔들면 핸들링에 문제가 생겨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니 아이에게 핸들은 손으로 잡되 절대 마구 좌우로 돌리면 안 된다고 꼭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타보시면 아시겠지만 핸들이 굉장히 뻑뻑합니다. 또 한가지 알려드릴 점은 앞차와 거리가 너무 가까우면 매캐한 매연을 듬뿍 마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에 보시면 엔진같이 생긴 뒷부분에서 매연이 나오거든요.
https://youtube.com/shorts/io3O9U1DZrs?feature=share
레이싱 카트 다음으로 깡통 열차를 타러 갔습니다. 깡통 열차 티켓도 레이싱 카트와 동일하게 카페에서 사면됩니다. 깡통 열차 탑승장소는 표를 산 카페 건물 위쪽에 있습니다.
깡통 열차도 재미있습니다. 그런데 뱅글뱅글 돌 때 꽤 어지러웠고 어떤 아이들은 무서워하기도 해서 직접 보는 거랑 타는 거랑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 꼭 보호자가 아이 옆에 같이 타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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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깡통 열차를 탈때 성인은 지그재그 방식으로 탑승합니다.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형태로 운전을 많이 하기 때문에 무게중심이 쏠리면 자칫 전복될 위험이 있어서 안전상의 이유로 이렇게 하는 것 같았습니다.
깡통 열차 탑승까지 마치고 출출한 배를 채우려 식당에 갔습니다. 그냥 허기를 채울 목적이시라면 그저 그런 것 같아도 푸드코트를 이용하셔도 되지만 맛집 정도의 퀄리티는 기대하지 않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성 팜랜드 안으로 들어오면 근처에 식당이 없어서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놀이기구를 타러 갔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느라 힘들었습니다. 놀이기구 중에서 미니기차를 기준으로 매표소가 양쪽에 있는데 각 매표소마다 놀이기구 티켓이 다릅니다.
미니기차, 회전목마, 포클레인은 4인용 자전거 탑승 정거장 옆에 있는 매표서에서 표를 팔지만 나머지는 반대편 매표소에서 팝니다.
놀이기구 탑승까지 마무리하고 입구를 나와서 주차장 옆에 있는 팜 미디어 전시장으로 갔습니다.
이미 패키지로 표를 샀기 때문에 따로 티켓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을 이벤트 균일가를 적용해도 7천 원이니까 패키지 14000원이 비싼 가격은 아니었네요.
팜 미디어를 보러 안으로 들어가면 상당히 어두워요.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시는 부모님들이라면 아이들이 어디로 뛰어다니는지 매우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할 것 같아요.
가서 직접 보시면 느끼시겠지만 상당히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큰 기대 없이 가서 그런지는 몰라도 매우 만족했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안성 팜랜드 이전보다 더 많은 볼거리가 즐길거리가 생긴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가을이라는 계절이 이렇게 좋은 계절인지 잘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멋진 풍경들도 보기 좋았습니다.
안성 팜랜드 관련해서 이용요금, 할인정보, 영업시간 같은 것들은 홈페이지에 잘 설명되어 있으니 이용 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안성팜랜드
고객센터 031.8053.7979 운영시간 2월~11월 10:00~18:00 (매표마감 17:00)12월~1월 10:00~17:00 (매표마감 16:00) - 매표마감 후에는 입장이 불가하니 유의 바랍니다. - 상기 운영시간은 여건에따라 변동될 수 있
www.nhasfarmlan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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